“어쩐지 엄청 막히더라” 한국 고속도로에 벌어진 안타까운 상황
||2025.05.07
||2025.05.07
국토교통부는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10년간 하루 평균 도로 교통량이 연평균 1.6%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총 3,920개 지점에서 시행됐으며, 도로 정책 수립 및 교통 수요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2023년 기준 전국 도로 평균 일교통량은 1만6,262대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만3,392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방도는 1.1% 증가한 5,934대였으며, 일반국도는 0.3% 소폭 감소한 1만3,136대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권 통행 수요 증가와도 연관이 깊다.
차량 종류별로 보면 승용차가 하루 평균 1만1,906대로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화물차는 4,053대(24.9%), 버스는 303대(1.9%)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 이동 중심의 교통문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일교통량의 76.4%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집중됐으며, 요일 중에서는 금요일이 가장 붐비는 날로 확인됐다.
도로 구간별 교통량을 살펴보면, 고속국도 중에서는 경기 하남시 하남 분기점에서 남양주시 퇴계원 나들목까지의 수도권 제1순환선(13.6km)이 하루 평균 22만2,540대로 최다 통행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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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도 중에서는 77호선 서울시계고양시 장항 IC 구간(19.5km)이 19만1,565대, 지방도는 309호선 화서시 천천 IC서수원 IC 구간(5.6km)이 12만7,525대로 각각 상위를 차지했다.
이들 구간은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거나 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으로 차량 흐름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하루 평균 4만677대의 일교통량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반면, 강원도는 평균 8,292대로 전년보다 1.3% 줄어들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2.9% 증가해 1만4,539대를 기록했다. 반대로 제주도는 4.3% 감소한 1만1,147대로 집계돼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교통량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 영상 분석 장비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루 평균 교통량 이동거리는 약 5억1,600만km로, 이는 지구를 하루에 약 1만2,885바퀴 도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라며
“교통량 빅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정확도와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 도입은 향후 도로 설계, 교통 혼잡 예측, 정책 수립 등에서도 정밀한 판단을 돕는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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