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미국산 배터리로 관세 피한다... R2 전략 공개
||2025.05.07
||2025.05.07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ian)은 최근 발표된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2026년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SUV 'R2'의 시작가를 4만5천 달러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의 CEO인 R.J. 스캐린지는 5월 6일(현지시간)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이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비안은 R2의 생산을 일리노이주 노멀(Normal)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서 2026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공급업체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물류 및 부품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2027년부터는 애리조나주에서 생산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국내 생산 배터리 사용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요건을 충족시켜 소비자들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리비안은 2025년 차량 인도 목표를 기존 4만 6천~5만 1천대에서 4만~4만 6천 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도입된 25%의 수입 관세와 이에 따른 원자재 및 부품 비용 상승, 그리고 소비자 수요 감소 등을 반영한 조치다. 리비안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지출 계획을 18억~19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기존 예상보다 2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원선웅의 '뉴스를 보는 시선'
리비안의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내 생산 배터리 사용과 공급망 재편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요건을 충족시켜 소비자들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중형 SUV 시장에서 R2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리비안의 공급업체 단지 조성은 생산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시도로, 향후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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