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전기차 점유율 97% 돌파…상위 30개 모델 전부 EV
||2025.05.07
||2025.05.07
2025년 4월, 노르웨이의 신차 시장은 사실상 전기차의 독무대였다. 노르웨이 도로청(OFV)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등록된 신차 중 97%가 전기차(EV)였으며, 총 1만942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2023년의 82.4%, 2024년의 88.9%와 비교해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폭스바겐 ID.4, 토요타 bZ4X가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4월 한 달 동안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상위 30개가 모두 전기차였다는 사실이다.
올해 누적 신차 등록 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이 같은 성장은 전기차가 이끌고 있다. 특히, 법인 및 기업의 업무용 차량 구매에서도 전기차 선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노르웨이 정부는 분석했다.
또한, BYD, XPeng, MG 등 중국계 브랜드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유럽 내 중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노르웨이를 기점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선웅의 ‘뉴스를 보는 시선’
노르웨이의 사례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다. 전기차 점유율이 97%를 넘었다는 것은 '내연기관의 종말'이 더 이상 미래의 담론이 아니라는 점을 방증한다. 특히, 상위 30개 모델이 모두 전기차로 구성됐다는 점은 시장 수요가 '친환경차'에서 '전기차'로 완전히 기울었음을 시사한다.
주목할 점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유럽 현지 브랜드와 함께 중국 브랜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에서의 성공은 단지 유럽에서의 경쟁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연합이 아닌 시장에서의 '시험대'로서 기능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두 가지 시사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고급 전기차 시장뿐 아니라 법인용·업무용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 둘째, 노르웨이처럼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 침투력 확보가 향후 유럽 전체 시장으로의 확장성을 가늠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유럽에서 공격적인 전기차 출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와 같은 '극한 전환 시장'에서의 성과가 브랜드 신뢰도 형성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반면,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의 부상은 향후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가 기존 유럽-미국 중심에서 아시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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