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세금 뜯겠다’ 선언.. 스쿨존 단속 카메라, 이만큼 늘어납니다
||2025.05.07
||2025.05.07
서울 동작구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 교통 단속 카메라 장비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구는 4월 29일, 민원 발생 빈도와 통학로 안전, 과속 다발 구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설치 지점을 총 4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단속 장비는 최신 후면 번호판 인식 기술이 적용된 고정식 장비로, 단순한 과속과 신호 위반 외에도 오토바이의 안전모 미착용까지도 단속할 수 있는 다기능 시스템이다. 동작구는 “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약자인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철저한 단속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단속 장비는 기존보다 정밀한 후면 번호판 인식 기능이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승용차뿐 아니라 이륜차까지 감지 가능해, 오토바이의 신호 위반이나 안전모 미착용 등도 적발 대상이 된다. 이는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단속 시스템이 놓쳤던 빈틈을 보완하고, 통합적인 교통질서 확보에 실질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작구는 이번 조치를 단순한 계도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는 꾸준히 발생해왔고, 그중 상당수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신호 위반, 과속, 횡단보도 미정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장비 설치는 해당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모든 시민들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미 많은 단속 장비가 존재하는 도심 내 추가 설치에 대해 “과잉 단속 아니냐”라는 의견을 내고 있으며, 지나친 규제가 아닌 인식 개선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단속 장비 설치 확대를 두고 시민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함께 본 기사: 페라리도 '이건 못 합니다'.. 람보르기니 SUV, 역대급 신차 등장한 상황
어린이보호구역은 말 그대로 보호가 전제되어야 할 구간이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규정 속도와 정차 의무를 무시한 채 해당 구역을 지나치고 있으며, 일부는 오토바이로 인도를 침범하거나 신호를 무시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단속 카메라가 늘어나는 이유는 결국 그만큼 지켜지지 않는 법규가 많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속 장비 확대와 함께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기에 감속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먼저 있어야 한다.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 준수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
한편 동작구는 앞으로도 민원과 사고 발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단속 장비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통약자인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가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속뿐 아니라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준수 의식이 뒤따라야 한다. 장비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