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전면부 예상도 공개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GN7이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정면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예상도는 기존 측면이나 하단 뷰와 달리 실제 차와 유사한 비례와 구성을 바탕으로 제작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뉴욕맘모스가 제작한 이 렌더링은 전면부의 좌우 대칭성과 디테일을 정확히 반영해 향후 양산 모델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 변화는 심리스 호라이즌 라이트, 램프 헤드램프 구성 변화, 그릴 영역 확대, 다이아몬드 패턴 적용 등으로 요약된다. 전면부 전체는 일체형처럼 보이도록 재구성되며,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동시에 추구한 점이 눈에 띈다. 판매량이 많은 플래그십 모델에 맞춰 무리한 변화보다는 기존 고객층을 배려한 정밀한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전면부 완전 재정비
고급 세단의 이미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심리스 호라이즌 라이트 램프다. 상단에는 루시드 에어를 연상케 하는 얇은 크롬 라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내부 혹은 아래쪽에 LED 광원이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분할형에서 벗어나 ‘한 줄’의 라이트바 디자인을 구현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강조한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세로형 구조를 벗어나 가로형 모듈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쏘나타 DN8, 아이오닉 5 등과 패밀리룩을 형성하게 되며, 그릴과 헤드램프 하우징이 시각적으로 연결돼 일체형 프론트 마스크처럼 보이게 한다. 조명 기술은 마이크로 큐브 방식이나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확장된 그릴은 정밀한 다이아몬드 패턴을 품고 있으며, 테두리와 내부 그래픽의 변화로 이전보다 입체감과 고급감이 한층 강화됐다. 그릴과 연결되는 헤드램프 유닛까지의 통합 디자인은 전면부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이게 만들어 고급 대형 세단의 인상을 명확히 전달한다.

스포티한 그랜저로 변화
양산차 적용 가능성은?

프론트 범퍼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도 세밀하게 바뀐다. 좌우에 배치된 가로형 인테이크는 입체적인 디자인과 함께 스포티한 인상을 주며, 상단의 크롬 라이너는 벨트 형태로 상향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무게중심을 끌어올리는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 이 구조는 전면부를 더 길고 넓게 보이게 만드는 데도 기여한다.

전면부에서 확인된 새로운 비례감은 기존 GN7의 다소 단조로웠던 전면 이미지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하단 디퓨저 영역과 측면 에어커튼 라인의 구성은 퍼포먼스 세단의 감성을 일부 차용해 디자인적으로 세련됨을 추구하고 있다.

예상도가 보여준 가장 큰 가치는 디테일 중심의 변화가 실제 차에 얼마나 잘 반영되느냐는 점이다. 양산차 공개 이전이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외관 손질이 아닌 ‘그랜저의 디자인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진화로 기대를 모은다. 그랜저는 단지 많이 팔리는 차가 아니라, 시대를 대변하는 현대차의 얼굴이라는 상징성도 함께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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