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진짜 미쳤습니다’.. 역대급 기록 세웠다는 기아 SUV 충격 정체
||2025.05.07
||2025.05.07
기아 브랜드가 인도 시장을 정조준해 선보인 소형 SUV 시로스가 초반부터 대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시로스는 누적 계약 2만 건을 돌파했으며, 1분기 판매 실적도 1만 5,986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1,5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첨단 사양을 아낌없이 탑재해,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 시로스 전기차 모델(시로스 EV) 또한 내연기관 모델의 인기를 등에 업고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 시로스는 인도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철저히 반영해 개발된 소형 SUV다. 첨단 사양을 탑재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 출시와 동시에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전 계약만으로 2만 대 이상이 몰렸고, 실제 1분기 판매량은 1만 5,986대로 집계됐다. 이는 관심을 넘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흥행의 강도를 실감케 한다.
시로스의 가장 큰 강점은 상품성과 가격의 균형이다. 인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2열 시트, 통풍 시트,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고급 사양을 전면 적용했다. 외관은 역동적이고 대담한 SUV 스타일을 지향했고, 실내는 여유로운 공간 구성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구성을 갖췄다.
이러한 사양에도 불구하고 시로스의 시작 가격은 약 89만 9,000루피(한화 약 1,500만 원) 수준이다. 최고 트림도 169만 9,000루피(약 2,800만 원)로 책정돼, 성능 대비 가격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에서의 현지 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시장에 최적화된 가격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아가 시로스를 통해 인도 SUV 시장 내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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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스의 흥행은 그저 내연기관 모델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는 2026년 시로스의 전기차 버전인 시로스 EV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내연기관 모델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가 확보된 만큼 전기차 시장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크레타 EV가 비슷한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시로스 EV 역시 같은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현대차는 크레타 EV를 올해 인도에 출시했고, 1분기에만 3,617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부문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가 인도에서 판매한 전기차 총량인 786대의 4.6배에 달하는 수치다. 내연기관 모델의 브랜드 파워가 전기차에도 그대로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시로스 역시 이미 검증된 인기를 바탕으로 전기차 전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업계는 기아가 시로스 EV에 이어 카렌스 EV까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인도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와 모델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지 소비자들의 공통된 고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로스 EV는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 기아는 내연기관 SUV 시장의 성공을 전기차 시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시로스 EV를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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