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와이퍼 관리 안 하면 유리창 금 간다?
||2025.05.06
||2025.05.06
여름철 폭우가 자주 내리는 시기, 운전자들에게 와이퍼는 필수 장비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이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이나 교체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시야 확보의 문제가 아니라, 심하면 차량 앞 유리에 금이 가거나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닳은 와이퍼, 유리 흠집 유발
고무 재질의 와이퍼 블레이드는 고온과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딱딱해지고 갈라진다. 이런 상태의 와이퍼로 유리를 닦으면, 유리면을 고무가 아닌 금속 와이퍼 암(arm)이 긁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차량 정비소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와이퍼 고무가 완전히 마모되어 쇠 부분이 유리를 긁은 흔적 때문에 유리 교체까지 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여름엔 햇볕에 더 빨리 마모되기 때문에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 이물질과 먼지, ‘미세한 사포’ 역할
여름철에는 먼지, 꽃가루, 매연 등으로 와이퍼와 유리 사이에 이물질이 더 많이 쌓이게 된다. 이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유리 위에서 사포처럼 작용해 미세한 흠집이 반복적으로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눈에 띄는 스크래치나 실금으로 확대된다.
■ 와이퍼 이상 무시하면 안전도 위협
특히 비 오는 날, 와이퍼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사고 위험도 급격히 높아진다. 자동차 검사 기준상 와이퍼 작동 불량은 결함 사유로도 지적될 수 있다.
✔ 여름철 와이퍼 관리 꿀팁
와이퍼 블레이드 6~12개월마다 교체
세차 시 와이퍼 날도 함께 닦아줄 것
유리면에 코팅제나 발수제 주기적 도포
장시간 주차 시 와이퍼를 유리에서 살짝 들어올려 놓기
와이퍼는 작고 소모적인 부품이지만, 여름철에는 사고 예방과 차량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2만 원 수준의 비용으로 수십만 원대 유리 교체 비용을 막을 수 있다면,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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