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RV 3형제의 독주…팰리세이드 도전으로 변화의 바람
||2025.05.05
||2025.05.05
[CBC뉴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기아의 레저용차량(RV) 모델들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로 이어지는 기아의 RV 3형제는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 상위 3위를 모두 차지하며 기아의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기아의 독주가 계속될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는 3만5,472대, 카니발은 2만9,104대, 스포티지는 2만6,435대가 판매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러한 성과는 기아가 RV 시장에서 차지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잘 보여준다. 작년 쏘렌토가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이후, 기아 RV 라인업의 대표 모델들이 올해 누적 판매 순위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아의 선전은 SUV 및 대형차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국내 시장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단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기아 RV 모델들의 판매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올해 누적 판매순위 1위부터 10위까지의 차량 중 SUV를 포함한 RV 차량이 7대에 달했지만, 세단은 아반떼와 그랜저 두 모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아의 독주에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초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여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둔화 속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팰리세이드는 3월에 4,620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판매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4월에는 6,662대가 팔리며 순위가 5위로 올라섰고, 누적 판매 순위에서도 10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RV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팰리세이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성공이 기아의 독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변화에 따른 판매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아의 RV 3형제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경쟁 구도가 국내 완성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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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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