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내연기관차보다 신뢰성 높다…독일 ADAC 연구
||2025.05.05
||2025.05.0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자동차클럽(ADAC)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신뢰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ADAC는 유럽 최대의 도로 지원 조직으로, 지난해만 360만 건의 차량 고장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번 연구는 2020~2022년 등록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기차는 1000대당 4.2건의 고장이 발생한 반면, 내연기관차는 10.4건으로 2배 이상 높은 고장률을 보였다.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고장의 50%, 내연기관차 고장의 45%는 12V 배터리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전기차는 전자 시스템, 엔진 관리, 조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내연기관차보다 더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DAC는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단순한 구동계를 갖추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내연기관차보다 신뢰성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인 연구는 아직 부족하지만, 내연기관차가 시간이 지나면서 엔진과 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전기차는 이런 부품이 없어 고장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ADAC는 "전기차의 신뢰성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전기차의 장기적인 내구성도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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