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찾은 아동, 최근 4년간 두 배 늘어
||2025.05.04
||2025.05.04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어린이가 최근 4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의원을 찾은 18세 미만 아동 환자는 27만625명이었다. 2020년 같은 기간 13만3235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 관련 아동 환자는 2020년 이후 2021년 17만2441명, 2022년 21만2451명, 2023년 24만488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정신과 진료를 위해 의원을 찾은 아동 환자는 연평균 19.4% 증가했다.
환자 수 증가세는 7~12세 이하 연령대에서 두드러졌다. 7~12세 남자 아동 환자는 2020년 3만3800명에서 2024년 7만6159명으로 2.3배로 급증했다. 같은 연령대 여자 아동 환자는 1만2260명에서 2만9165명으로 2.4배로 증가했다.
아동 환자가 가장 많이 진단받은 질환은 우울에피소드, 운동 과다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등이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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