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외부 AI 업체들과 협력 탄력...앤트로픽과는 코딩 AI 제휴
||2025.05.03
||2025.05.0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이 AI는 소프트웨어 코드를 작성, 편집, 테스트하는 바이브 코딩(vibe-coding) 소프트웨어 플랫폼 관련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협력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애플 개발툴인 X코드 새 버전에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모델을 통합하는 것이 골자.
애플은 X코드 새 버전을 내부에 공개할 예정으로, 외부에도 선보일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협력은 애플이 내부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현대화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윈드서프나 커서 개발사인 애니스피어 같은 회사들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접근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X코드용 자체 AI 기반 코딩툴인 스위프트 어시스트를 발표했다. 당초 애플은 스위프트 어시스트를 2024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개발자들에게 출하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내부적으로 엔지니어들은 스위프트 어시스턴트가 없는 사실을 만들어낼 뿐더러 앱 개발을 지연시킨다고 불만을 제기해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앤트로픽과 협력은 애플이 AI 관련해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며 음성 AI 비서인 시리에 오픈AI 챗GPT도 통합했고 구글 제미나이도 올 하반기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프로그래밍과 관련해 가장 뛰어난 거대 언어 모델(LLM) 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새 X코드 툴은 프로그래머들이 요구사항을 입력할 수 있는 채팅 인터페이스를 포함하며, 수작업으로 해야 해서 번거로운 과정으로 통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테스트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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