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괜찮은데?"... 기아 ‘레토나 풀체인지’로 다시 부활하나?
||2025.05.02
||2025.05.02
(래디언스리포트) 기아자동차의 레전드급 소형 SUV ‘레토나’가 다시 돌아오는 것일까. 최근 해외 자동차 디자이너가 공개한 기아 타스만 기반 3도어 SUV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과거 레토나의 부활 가능성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상상도는 해외 디지털 아티스트 테오틀(Theottle)이 제작했다. 그는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3도어 SUV 형태의 렌더링을 선보였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지프 랭글러 3도어 모델의 감각과 타스만 X-Pro 모델의 강인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이 담겼다. 이로 인해 “과거 기아 레토나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테오틀이 제작한 상상도는 단순한 이미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면부는 타스만 X-Pro 모델의 시그니처인 볼드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 컬러 가니시, 그리고 높게 솟은 보닛 라인이 돋보인다.
오프로더 SUV에 최적화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강렬한 펜더 플레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후면부는 기아의 최신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와, 코너 스텝이 결합된 리어범퍼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스페어 타이어를 테일게이트에 부착하고 탈착식 루프를 더해, 전통적인 오프로드 SUV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상상도는 짧은 휠베이스와 콤팩트한 차체 비율,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등의 요소를 통해 마치 오프로더 마니아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SUV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한편 기아 레토나는 1998년 기아 록스타의 뒤를 이어 출시된 소형 SUV로, 당시 군용 지휘관 차량으로도 널리 쓰이며 국내에 깊은 인상을 남긴 차량이다.
‘조선의 지프’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강인한 오프로더 이미지를 가졌으며, 군과 민간에서 모두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3년 단종 이후 후속 모델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레토나의 부활을 간접적으로 떠올리게 하며 네티즌들은 “진짜 이렇게 나온다면 3천만원대 가격이면 무조건 산다”, “지프 랭글러, 포드 브롱코보다 저렴하면 바로 계약하겠다”, “이런 차를 국내에도 출시해줘야 한다”는 등 실구매 의사를 내비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부활 가능성과 예상 가격대는?
아직 기아 측에서 정식 개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다. 다만 이번 상상도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기아가 타스만 라인업을 확장해 3도어 SUV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최근 SUV 시장에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량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합리적 가격대의 정통 SUV’를 원하는 소비자층이 두터워진 만큼 잠재 수요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예상 가격은 3천만원대가 유력하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기존 타스만이 픽업트럭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SUV 모델 역시 합리적 가격 책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물론 파워트레인이나 사양에 따라 가격 변동은 불가피하겠지만, “가격도 괜찮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실구매 욕구로 번지는 모양새다.
과연 기아가 이 뜨거운 관심을 계기로 새로운 정통 오프로더 SUV를 내놓을지, 아니면 상상도에 머물고 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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