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이렇게 나옵니다’.. 현대차, 칼 갈고 만들었다는 SUV 디자인
||2025.05.02
||2025.05.02
현대차가 준중형 SUV 투싼 차세대 모델 개발에 돌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디자인 방향성과 파워트레인 구성을 예측한 예상도를 만들었다. 2020년 4세대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등장할 차세대 투싼은 디자인만 바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여기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렌더링엔 현대차가 밀고 나가고 있는 패밀리룩인 심리스 호라이즌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했다. 수평형 DRL은 전면부를 날카롭게 가로지르며, 하단 램프와 분리된 구조는 얼핏 다른 차종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각을 세워 투싼만의 입체감을 살린다. 이는 현세대 투싼 NX4의 전면부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범퍼 하단부는 쏘나타 디엣지 N 라인에서 따온 디자인을 차용했다.
차세대 투싼은 그동안 이어온 파격 디자인 계보를 잇는다. 특히 2세대 투싼ix의 V자형 전면부와 4세대 NX4에서 엿보이는 숨은 DRL은 모두 기존 SUV의 틀을 깬 도전이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패밀리룩의 기조인 수평 DRL을 적용했다고 하더라도 투싼만의 특별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넥쏘와 범퍼의 일부 디테일을 공유한다.
또한 예상 렌더링을 보면 전면부는 더욱 낮아지고 날렵해졌지만, 측면부는 기존 NX4와 거의 동일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내연기관 투자 축소 분위기와도 연결된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더라도 금형 변경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측면 패널은 최대한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현대차 역시 이 트렌드에 발맞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반영했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3종 중 한 가지의 시스템을 탑재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현대차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유닛엔 P0 모터가 사라지고 엔진과 직결된 P1 모터와 P2 모터를 적용해 더 부드러운 구동 주체 전환 감각에 더해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2,500cc급 유닛보다 한 단계 아래 배기량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600cc급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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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투싼 차세대 모델에는 EREV 파워트레인 추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기준 충전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현실에서, EREV는 내연기관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전기차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는 현대차그룹이 소형~중형급 SUV에 EREV를 우선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업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투싼은 국내 SUV 중에서도 독립된 디자인 언어를 가장 먼저 시도해 온 모델이다. 타 모델과 같은 패밀리룩을 공유하더라도 절대 유사하지 않은 외관을 이어온 배경에는,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브랜드 내 위상이 있다. 이번 예상도 역시 이를 반영해 보다 도전적인 전후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측면부의 안정성은 유지한 형태다. 여기에 플레오스 인포테인먼트까지 적용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차세대 투싼은 차세대 아반떼와 함께 2026년 내로 정식 출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완전 순수 내연기관 없이 모든 파워트레인이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 동시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투싼의 포지션을 재정립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가 갖는 브랜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차세대 투싼이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벌써 호기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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