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중국식 럭셔리’로 하이엔드 전기차 시장 도전
||2025.05.02
||2025.05.02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하이엔드 럭셔리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커의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스테판 시엘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의 디자인 헤리티지와 중국의 빠른 기술 발전을 결합해 '중국식 럭셔리'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벤틀리 디자인 디렉터 출신인 시엘라프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양산까지 단 2년 만에 차량을 선보이는 중국 특유의 속도를 지커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지리 그룹 내 링크앤코(Lynk & Co)와의 합병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명확히 하고 효율성을 높여 럭셔리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SUV '9X'로 하이엔드 시장 공략
지커의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은 최근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플래그십 SUV '9X'다. 이 차량은 38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3초대 제로백 성능을 목표로 하며, 최고급 사양과 첨단 기술을 집약하여 럭셔리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지커 9X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CATL의 최신 '프리보이(Freevoy)' 배터리 기술이 적용되었다.
젊은 중국 부유층 타겟… 전통 소재 활용한 차별화 전략
시엘라프 부사장은 “지커는 기술, 품질,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을 지향하여 유산이 없는 약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럭셔리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젊은 중국 부유층을 타겟으로 중국 전통 소재를 활용한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선웅의 '뉴스를 보는 시선'
지커 9X의 경우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도입하여 기술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젊은 중국 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전통 소재 활용은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지커의 이러한 전략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단순한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지커의 행보가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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