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경 1조9000억 확정…과기정통부 "연내 GPU 1만장 확보"
||2025.05.02
||2025.05.02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1억9000억원이 넘는 AI 분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추경으로 첨단 GPU 1만장을 확보하고 국산 AI 반도체 조기 상용화 등을 추진해 AI G3 발판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안 대비 618억원 증액한 1조9067억원 규모 AI 분야 추경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추경으로 글로벌 AI G3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한다. AI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차세대 AI모델 개발, 인재양성에 집중 투자한다.
1조6341억원을 신규로 투자해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GPU 1만장 분을 연내 확보한다. 민간이 보유한 GPU 3000장 분량을 임차해 지원함으로써, 시급한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산 AI반도체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실증예산을 417억원에서 871억원으로 대폭 늘려 국내 유망한 AI반도체 기업들이 NPU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NPU실증 인프라 외에도 온디바이스 AI, 해외실증 등 신시장 개척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 AI모델 개발을 위해 가칭 '월드 베스트 LLM(WBL)'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예산 2136억원을 통해 국내 5개 정예팀을 선정하고 최대 3년동안 GPU, 데이터, 인재 등 필요한 자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를 임차해 통해 우선 지원하고, 각 AI 개발 목표 달성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가공·활용 비용을 지원한다. 또 해외 최고급 AI 연구자 국내 유치를 위해 최대 연 20억원을 지원하는 'AI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치한 인재는 WBL 프로젝트 팀에 우선 지원한다.
세계 최고 수준 AI인재 확보·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약 150억원을 투입해 혁신 AI 인재들이 겨루는 '글로벌 AI챌린지'를 개최한다. AI와 과학기술 융합분야 글로벌 핵심인재를 기르기 위해 국내외 박사후연구원 400명에 최고 수준 처우 및 집단·융합연구 등을 지원한다.
AI의 산업적 활용도 촉진한다. AI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늘려 'AI혁신펀드' 정부 예산을 1000억원 규모로 증액한다. 100억원 예산을 추가해 연구개발특구 내 AI 우수 연구소기업의 AI 기술사업화와 AX 확산을 도모한다. AI·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및 보급 지원에 9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혁신적인 기술과 인재양성, AI의 확산 등에 대한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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