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제대로 압도’.. 토요타 역대급 신차, 정체 뭐길래 아빠들 이 난리?
||2025.05.01
||2025.05.01
토요타가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동화 전략의 새로운 분수령으로 작용할 플래그십 전기 세단 bZ7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차는 토요타 측이 GAC(광저우자동차그룹)와 손잡고 개발한 중국 현지 전용 모델로, BYD의 한, 샤오미 SU7, 테슬라 모델 S 등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형 대형 세단이다.
bZ7은 5m가 넘는 전장에 고급감을 더한 외관, 넉넉한 실내,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두루 갖추며, 토요타는 이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전기차 시장에서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격 대비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경쟁 브랜드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요타는 이미 bZ3, bZ5를 통해 중국형 전기 세단 시장에서 첫걸음을 뗐다. 여기에 bZ7은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새로운 카드로 경쟁 구도 자체를 바꾸려 한다. 특히 bZ7은 bZ4X, 프리우스의 디자인 요소를 부분 계승하면서도, 슬림한 헤드램프와 수직형 에어커튼, 풀 와이드 리어램프 등 최신 패밀리룩을 정교하게 반영했다.
무엇보다 양산형 bZ7은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카에서 보여준 미래지향적 요소들을 현실적으로 다듬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나 히든 도어핸들 대신 실제 운행에 최적화된 기본 사이드미러와 일반 도어 손잡이를 적용했다. 여기에 bZ7에 적용된 라이다 센서와 21인치 스포크 휠은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과 고급 SUV 이미지를 동시에 예고하고 있다.
bZ7은 파워트레인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bZ3의 615km(CLTC 기준)를 상회하는 700km 이상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기차 실사용자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롱레인지 수요자층을 타깃으로 한 설계로 풀이된다. 이를 가능케 한 요소 중 하나로 BYD의 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가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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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구조다. 플로팅 타입 대형 디스플레이,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우드 그레인 대시보드 등은 미니멀하면서도 여유로운 스웨디시 감성을 연출한다. 특히 토요타 특유의 실용성과 중국 소비자의 감각적 니즈가 결합된 결과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대폭 개선돼 스마트 콕핏 기능과 첨단 UI/UX 요소가 적용됐다.
bZ7은 토요타가 추구하는 전동화와 고급화 전략을 동시에 상징하는 전략형 모델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결과물이다. bZ7은 토요타 중국 R&D 센터, 광저우자동차, 광치토요타가 공동 기획한 모델로, 향후 출시될 bZ 시리즈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bZ7은 bZ3, bZ5와 함께 중국 내에서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토요타는 중국 내에서 전기 세단 중심의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결국 bZ7의 성패는 중국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수치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모델 S, 샤오미 SU7, BYD 한과 같은 강력한 경쟁자 속에서 토요타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그리고 bZ7이 토요타가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입지를 다지는 데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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