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조건 산다.. 결국 부활 선언한 아우디 ‘이 車’ 놀라운 비주얼 수준
||2025.05.01
||2025.05.01
아우디 브랜드의 상징적인 스포츠카 중 하나였던 TT. 지난 1998년 처음 선보인 해당 전륜구동 쿠페는 비틀을 닮은 독특한 비주얼과 경쾌한 달리기 성능이 특징이었다. 누적 판매량 66만 대 이상으로 스포츠카 카테고리 내에서 기록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SUV와 크로스오버에 집중하겠다는 아우디의 전략에 따라 지난 2023년 단종되고 말았다.
안 그래도 위축되는 스포츠카 시장에서 선택지가 또 사라지자 아쉬움의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 하지만, 최근 아우디는 TT를 전기차로 부활시키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전해 다시금 기대를 모은다. 이에 각종 매체에서는 TT 전기차의 가상 렌더링이 줄지어 공개되고 있다. 최근에도 현실적인 비주얼의 상상도가 공개돼 화제다.
자동차 가상 렌더링 전문 유튜버 ‘Theottle’은 최근 아우디 TT 전기차의 상상도를 선보였다. 이번 디자인은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의 차체를 기반 삼아 최후기형 TT, 일부 콘셉트카들의 요소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전면부와 휠은 PB18 e-tron 콘셉트카의 얼굴을 빌려왔으며, TT의 루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버무렸다.
전기차임에도 큼지막한 그릴이 눈길을 끌며, 안쪽으로 한껏 파고든 보닛 파팅 라인이 공격적인 모습이다. 기존 TT의 둥글둥글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콘셉트카를 통해 차기 신차들의 패밀리룩을 예고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나름 현실성을 고려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후면부 역시 TT 특유의 실루엣에 다소 생소한 디자인 요소들이 접목됐다. 수평형 테일램프와 과감하게 깎아지른 형태의 트렁크 리드는 e-tron 스포트백 콘셉트의 특징이다. 가상의 TT 후속 모델의 경우 테일램프 양쪽 끝부분에서 화살표형 장식이 생략되고 수평형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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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 위주의 디테일을 생략하고 디퓨저 면적을 넓힌 뒷범퍼 하단부도 기반이 된 콘셉트카와의 차별화 요소다. 리어 쿼터 패널의 풍족한 볼륨이 쿠페 특유의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사이드 스커트 형상은 e-tron 스포트백 콘셉트에서 빌려왔음을 알 수 있다. 도어 핸들은 반쯤 매립된 형태로 공기 역학과 편의성을 모두 챙긴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게르노트 될너(Gernot Döllner) 아우디 CEO는 지난 3월 외신 인터뷰에서 “TT는 브랜드의 아이콘”이라며 “아우디가 확실히 스포츠카를 가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R8 후속 모델이 하이브리드를 사용한다면 TT 후속은 순수 전기가 유력하다고. 기존 TT가 골프의 플랫폼을 사용해 왔던 만큼 현행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플랫폼 MEB를 바탕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렌더링은 단순한 팬메이드 이미지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아우디의 미래지향적인 정체성을 적절히 담았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린다. 과연, TT 고유의 스포츠카 DNA를 지켜내면서도 브랜드 최신 전동화 기술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후속 모델이 등장할까? 아우디 경량 스포츠카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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