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차]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880마력으로 짜릿한 주행
||2025.05.01
||2025.05.01
페라리가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스페셜 모델 '296 스페치알레(Speciale)'를 공개했다.
296 GTB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296 스페치알레는 기존보다 50마력 증가한 8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페라리 역대 후륜구동 양산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페라리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신차 개발에 활용했다. 내연기관 엔진 매니지먼트 맵과 부스트 전략은 '296 챌린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티타늄 커넥팅 로드와 강화된 피스톤, 경량 크랭크샤프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포뮬러원(F1)에서 파생된 노크(Knock) 제어 시스템을 조합한 V6 엔진은 296 GTB 대비 37마력 높아진 700마력을 뿜어낸다. 전기모터 역시 성능을 개량해 새로운 엑스트라 부스트 모드에서 최대 180마력을 발휘한다.
296 스페치알레는 혁신 공기역학 솔루션으로 시속 250㎞에서 435㎏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기존 296 GTB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페라리는 다운포스를 위해 프런트 보닛에 통합한 에어로 댐퍼, 리어 범퍼의 수직 핀, 사이드 윙,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을 추가로 장착했다.
296 스페치알레는 경량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차체 일부에 탄소섬유를, 엔진 구성품에는 티타늄 같은 소재를 사용해 296 GTB 대비 총 60㎏의 중량을 줄였다. 중량·출력비는 1.60㎏/cv에 불과하며 이는 후륜구동 페라리 베를리네타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강력한 성능에 걸맞은 정밀한 튜닝도 거쳤다. 최신 ABS 에보 다이내믹 제어 시스템을 탑재, 어떤 노면과 접지 조건에서도 제동의 정밀도와 반복성을 향상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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