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16대 한정 ‘바투르 컨버터블’ 공개…W12 엔진의 마지막을 기리다
||2025.04.30
||2025.04.30
벤틀리모터스가 세 번째 현대적 코치빌트 모델 ‘바투르 컨버터블(Batur Convertible)’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벤틀리의 비스포크 제작 전담 부서 뮬리너(Mulliner)가 제작한 바칼라(Bacalar), 바투르(Batur)에 이은 한정판 코치빌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 세계 16대만 생산된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벤틀리의 역사적인 6.0L W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모델 중 하나로, 최고출력 750마력(PS), 최대토크 102.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엔진은 벤틀리의 기술적 정점을 상징하며, 이번 모델을 통해 그 유산에 마침표를 찍는다.
비스포크 디자인과 독창적 소재 사용
이번에 공개된 바투르 컨버터블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은 벤틀리 비스포크의 정수를 담았다. 미드나잇 에메랄드 외장 컬러와 고광택 카본 파이버, 새틴 다크 티타늄 마감의 그릴, 그리고 글로스 만다린에서 벨루가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은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컴브리안 그린과 포퍼스 가죽 조합에 만다린 컬러 포인트를 더해 외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티타늄 오르간 스톱, 3D 프린팅 로즈 골드 소재, '기타 페이드' 기법의 베니어 등 장인정신이 집약된 소재들이 대거 사용됐다.
고객 맞춤형 제작, 진정한 코치빌트의 미학
바투르 컨버터블은 단순한 고성능 차량이 아닌, 고객 한 사람을 위한 오직 하나의 작품으로 제작된다. 외장 컬러, 실내 소재, 마감, 버튼 재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차량은 영국 크루(Crewe)의 뮬리너 워크샵에서 수개월 동안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제작된다.
디자인은 오픈 톱 로드스터 바칼라에서 영감을 받은 ‘랩어라운드’ 콕핏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2인승 컨버터블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한다.
원선웅의 ‘뉴스를 보는 시선’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은 W12 엔진의 마지막 탑재 모델이라는 점에서 내연기관 시대의 엔지니어링 유산을 상징적으로 마무리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또한 비스포크 모델의 생산 비중을 늘리며, 럭셔리 브랜드 간 ‘초개인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단 16대만 제작된다는 점에서 고정 수집가층을 겨냥한 초희소 마케팅 전략의 전형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나타나는 수요 양극화—대중차는 실용성과 가격, 고급차는 희소성과 정체성—구조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한편,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는 향후 전동화 모델에도 유사한 코치빌트 전략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도 브랜드 감성과 정체성을 차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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