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SK쉴더스 대표 사임…“SKT 해킹과 무관”
||2025.04.30
||2025.04.30
홍원표 SK쉴더스 대표가 30일 사임했다. SK쉴더스는 SK텔레콤의 보안을 담당하는 그룹 계열사다. 일각에서는 홍 대표가 SKT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자리를 내려놓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SK쉴더스에 따르면 홍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 개최 전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이번 사임은 SK텔레콤 관련 보안 이슈나 사업 성과 등과는 관련이 없다”며 “(홍 대표의) 임기가 7월 말까지인데, 이사회 규정에 따라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거취를 결정해야 하고, 이날 연임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SK쉴더스는 SKT 뿐만 아니라 SK 계열사 전체 정보보호부문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정보보호공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SKT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은 내부인력 46.4명, 외주인력 176명으로 이뤄졌다. 외주인력 중 최소 80명에서 최대 100명이 SK쉴더스 인력으로 구성된 셈이다.
실제 SK쉴더스의 지난해 매출 약 2조47억원의 10% 이상인 약 3434억원이 SK(주)에서 나왔다. SK쉴더스 지분은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가 100% 보유 중이다.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는 특수목적회사로 SK스퀘어(32%)와 EQT파트너스(68%)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SK쉴더스는 “신임 대표이사 선임은 이사회 주도로 검토 중”이라며 “향후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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