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폭등” 빈패스트, 4분기 전기차 판매 대반전
||2025.04.30
||2025.04.30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2024년 4분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전 분기 대비 14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회사는 해당 분기에 총 5만 3,139대를 판매했으며, 2024년 연간 누적 판매량은 9만 7,399대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전기 스쿠터 부문에서는 4분기에 3만 1,170대, 연간 기준으로는 7만 97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 소폭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증가…북미·유럽 공략 본격화
빈패스트의 4분기 총 매출은 6억 7,7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8%, 전 분기 대비 33.8%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판매 증가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 확대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2024년 11월에는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인 VF 9을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선적했으며, 12월에는 베트남 하띤성에 새로운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빈패스트의 국내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로 확대된다. 이 공장은 특히 소형 모델인 VF 3와 VF 5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서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VF 6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돌입했다.
빈패스트 “2025년, 제품 혁신과 품질 경쟁력에 집중”
빈패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전기차 전환과 글로벌 확장을 향한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회사는 2025년에도 제품 개발과 혁신, 그리고 고객에게 고품질이면서도 가격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시경제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되, 기존 성장 가이던스는 유지할 계획이다.
원선웅의 ‘뉴스를 보는 시선’
빈패스트의 2024년 실적은 브랜드의 생존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 VF 9을 선적한 것은 기술력과 인증 절차, 물류 역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빈패스트를 향한 의구심도 존재한다. 상장 이후 변동성이 컸던 주가, 낮은 브랜드 인지도, 일부 지역에서의 서비스 네트워크 부족 등은 향후 성장을 제약할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이번 실적은 빈패스트가 ‘양산 가능한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자격을 일정 부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하띤 공장 신설과 유럽 공략 확대는 장기적인 글로벌 제조 인프라 구축의 연장선에 있다. VF 3와 같은 초소형 EV를 중심으로 신흥국과 도시형 시장을 겨냥한 제품 전략도 유효할 수 있다.
빈패스트가 2025년에도 현재의 기세를 유지하려면, 품질 개선, 애프터서비스 확충, 현지화 전략 강화가 핵심이다. 동시에, 미국 IRA 보조금이나 유럽의 탄소 규제 등 지역별 정책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빈패스트 #VinFast #전기차판매 #VF9 #EV성장 #베트남EV #하띤공장 #전기스쿠터 #전기차수출 #EV시장경쟁
지리(Geely)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대형 SUV ...
blog.naver.com
아우디 코리아(사장 스티브 클로티)가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더 뉴 아우디 A5’를...
blog.naver.com
볼보자동차는 소형 전기 SUV 'EX30'의 생산을 벨기에 헨트(Ghent)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시...
blog.naver.com
닛산자동차는 202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자사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인 '프론...
blog.naver.com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 상하이 오토쇼에서 자사의 첫 롱휠베이스 전기차 모델인 ‘CLA L’을 공개했다...
blog.naver.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