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부족 해결 위해 KT와 LGU+도 협력
||2025.04.30
||2025.04.30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유심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의 협력을 제안한 바 있으며, 유심 제조사들이 SK텔레콤의 물량을 우선적으로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통신 3사 간 유심은 호환되지 않아, KT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재고를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가입자 2300만 명과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포함한 교체 대상자는 2,500만 명에 달해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통신사 한 달 유심 주문량이 40만개 수준이라 유심 제조 규모를 단번에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킹 사고 발생 후, SK텔레콤과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중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70만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동안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13만 8000명에 달한다. 29일까지 총 70만5000명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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