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기다리던 아빠들 “대박 터졌다”.. 현대차 파격 결정에 ‘화들짝’
||2025.04.30
||2025.04.30
현대차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예상대로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폭발적인 수요가 이어지면서 출고 지연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9인승 모델과 2.5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개시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4만 대 이상의 백 오더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모델은 옵션 구성 및 트림에 따라 출고에 최대 1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국내 팰리세이드 수요를 소화하는 한편, 북미를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은 대형 SUV 수요가 높은 만큼 팰리세이드가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문제는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가운데, 북미 시장 수요까지 감당이 가능할지 여부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과 해외 수출 물량을 동시에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 추가 가동을 결정했다. 기존 울산 4공장뿐 아니라 2공장과 5공장에서도 팰리세이드 생산이 시작된다. 이달부터 울산 2, 5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우선 국내 시장에서 밀려 있는 팰리세이드의 주문을 빠르게 해소하는 것이 현대차의 1차 목표다.
다만 이미 가솔린 모델의 출고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는 4월에서야 시작된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모델의 예상 출고 기간은 최소 10개월 이상으로 예상된다. 지금 계약하더라도 실제 출고까지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가솔린 모델 역시 출고 대기 기간이 3개월가량 소요되며, 일부 컬러 옵션은 5월 이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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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와 출력이 모두 향상됐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무려 334마력에 달하며,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 단독으로 약 3만 3,000대의 주문이 밀린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캐즘 현상이 이어지는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인기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역시 긴급하게 생산 라인을 늘리며,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실질적 대기 해소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SUV 시장 변화 속에서 팰리세이드는 확실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긴 대기 기간과 한정된 생산량이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계약을 망설이는 고객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대기 기간은 현대차의 추가 생산 능력 확대와 해외 수출 조절 전략에 달렸다. 현대차가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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