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북미 물류 시장 혁신 예고
||2025.04.30
||2025.04.30
(MHN 윤세호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수소전기트럭을 선보이고, 수소 충전 거점을 구축하는 등 수소 사업 확대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5월 1일까지 열리는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트럭은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되었으며, 다양한 지형과 기후 환경을 고려한 적합성 테스트를 거쳤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선해 차량 출력을 향상시키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함께 개선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 현지의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해당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북미 내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에너지’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첫 번째 거점인 ‘HTWO 에너지 서배너’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하며, 하루 1,200kg의 수소 생산과 충전이 가능하고, 향후 전기 충전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4년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운영했으며, 북미 지역에서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보수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친환경 물류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21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부품 운송을 담당하며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지역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HTWO’ 브랜드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포괄하는 수소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소와 전기를 통합 충전하는 ‘HTWO 에너지’,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등 플랫폼을 발굴해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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