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 하이브 CEO “단기 이익 위해 공연 품질 타협 않겠다”
||2025.04.30
||2025.04.30
이재상 하이브 CEO가 월드투어 등 공연을 제작할 때 원가 절감 및 효율화를 추구하지 않고 품질 타협 없이 팬덤에 몰입감 있는 공연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29일 진행된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 효율화 등 노하우를 적립했지만 공연 부문에 관해서는 품질을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상 CEO는 “콘텐츠 산업은 가치사슬(밸류체인) 밑단으로 가면 제조업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며 “투어 비즈니스 가치사슬의 많은 영역을 직접 제어하는 하이브는 지역별 차별성을 확립하고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연 원가 관련 비용 예측이 어려운데 공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이 묻는 질문에 이재상 CEO가 답변한 내용이다. 그는 하이브가 월드투어를 많이 진행해 협상력이 좋으므로 단가를 개선하고 자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실제 올해 1분기 월드투어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매출 500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 증가한 216억원으로 집계다.
이재상 CEO는 “하이브는 팬분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드리기 위해 원가가 조금 올라도 투어 품질에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관점으로 간다”며 “단기 이익 증가를 위해 품질을 희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