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이러지 않아.. 테슬라 역대급 옵션질, 예비 차주들 분노 터졌다
||2025.04.29
||2025.04.29
테슬라 브랜드가 이달 초에 출시한 신형 모델 Y 주니퍼가 차량이 인도되기도 전에 구설수에 올랐다. 브랜드 최초의 한정판이자 최고가 트림으로 주목을 받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고객 인도조차 이뤄지기 전부터 일방적인 옵션 변경 통보라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소비자들은 수개월 전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했음에도 특정 인기 옵션이 ‘물량 부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변경을 요구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흰색 인테리어 옵션을 선택한 고객들에게는 테슬라 측이 별다른 사전 안내 없이 해당 옵션이 주문 불가 상태라는 사실을 뒤늦게 통보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바로 흰색 인테리어 옵션이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국내 기준으로 5,299만 원부터 론치 시리즈 기준 7,300만 원가량에 달하는 고가 차량이지만, 정작 프리미엄 이미지와 어울리는 핵심 옵션을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옵션이 초기 계약 시점에는 공식적으로 선택 가능했으며, 테슬라 측도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온 점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화이트 인테리어는 미국에서도 일찌감치 재고가 소진된 인기 옵션’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사전 안내 없이 뒤늦게 취소를 통보받은 것이다. 옵션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사전에 고지했어야 하지만, 오히려 고객이 먼저 문의하거나 차량 인도 직전에서야 사실을 알게 된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테슬라의 이러한 대응은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고가의 차량을 사전 계약한 고객에게, 그것도 차량 인도 전까지 옵션 가능 여부조차 확정되지 않는 상황은 정상적인 계약 체결로 보기 어렵다. 일부 고객들은 계약 해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위약금 문제를 두고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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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테슬라의 국내 소비자 대응에 대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차량 결함에 대한 소극적인 리콜, 고객센터 부재, 서비스 센터 부족 등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충성 고객층이 많은 만큼, 소비자 응대의 기준 또한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옵션 변경 이슈가 아닌 사전 계약 신뢰 붕괴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계약 이후 옵션이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구조는 향후 다른 차량 모델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운다.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책임감과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올해 초 차량 사전 계약을 끝낸 후, 인도되기만 기다리던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애초에 물량이 부족한 옵션을 수개월간 계약 조건으로 내건 이 황당한 사안에 대해 네티즌들은 “차에 옵션 하나 제대로 못 넣는 게 말이 되냐”,”이래도 테슬라니까 살 사람은 살 것 같다”,”이제 정말 테슬라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것 같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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