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상조 1위 ‘프리드라이프’ 8830억원에 인수
||2025.04.29
||2025.04.29
웅진그룹이 국내 1위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를 8830억원에 인수한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을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웅진은 지난 2월 17일 프리드라이프 지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은 이후 약 5주간 정밀 실사를 진행했으며 VIG파트너스와 인수가격 및 주요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프리드라이프 지분 전량의 인수가격은 약 8830억원이다. 웅진은 인수 총액의 10%인 계약금 883억원을 납입한 후 5월 말까지 잔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남은 지분인 0.23%는 개인 소액 주주가 보유한 것으로, 웅진은 해당 물량까지 모두 사들일 계획이다.
이번 거래를 위한 자금은 기존 보유 자산 및 외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상증자 없이 영구채 발행, 인수금융을 활용해 조달될 예정이다.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를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구조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않고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무엇보다 주주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것을 우선해 마련됐다”며 “기존 계열사가 보유한 교육·IT·여가·뷰티·헬스케어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사업 다각화를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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