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돌려차기’로 부쉈다..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충격 사건
||2025.04.29
||2025.04.29
한밤중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알 수 없는 남성의 발길질에 의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른바 돌려차기라는 과격한 행위로 차량을 망가뜨린 정황이 포착되며 온라인상에서는 “현실판 GTA냐”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사건은 4월 15일 새벽 2시경,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했다. 병원 소유로 알려진 사이버트럭 한 대가 도로변에 주차된 상태였고, 한 남성이 갑자기 차량에 접근해 사이드미러를 거세게 걷어차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차량은 병원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파손으로 인해 운행이 불가능해졌고 수리는 국내에서조차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사이드미러 수리비만 350만 원, 전체 피해는 약 1천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해당 남성은 불과 몇 분 뒤, 인근 외제 차 전시장으로 이동해 시승용 차량 4대를 연달아 발로 차는 만행을 저질렀다. 해당 차들은 모두 억대 가격의 수입차로, 파손 부위는 문짝과 범퍼 등으로 확인됐다. 전시장 관계자는 “파손 차량 수리비만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병원과 전시장 측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인근 CCTV를 확보해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 현재로서는 계획적인 범행인지, 음주나 정신질환 등에 의한 충동적 행위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고가 차량이 연달아 훼손된 만큼, 처벌 수위와 동기 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은 재물손괴를 넘어,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차를 떠나 이런 행동이 거리에서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공포스럽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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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언론과 커뮤니티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부러워서 그런 거냐”, “사이버트럭이 뭐라고 저렇게 분노했나”라는 냉소적인 반응부터, “이게 나라냐”, “무고한 차주가 피해자”라는 격앙된 반응까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사이버트럭이 국내에 극소량만 도입된 희소 차량인 만큼, 일부는 “희귀 차를 향한 질투성 범죄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한편, 피해 차량인 ‘사이버트럭’은 최근 테슬라가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으로, 주행거리 582km, 가격은 약 8,600만 원 수준의 롱레인지 RWD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전면 모터와 프리미엄 사양을 제거해 가격을 낮춘 대신, 실용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가성비 전기 픽업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고급 차나 전기차가 아닌 길거리 모든 차량이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인식을 불러일으키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더불어 도시 내 범죄 예방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까지 확산되고 있다. 억대 차량도 한순간, 도심 속 무방비가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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