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시대 ‘진짜 끝났네’.. 기아 신형 K5, 역대급 디자인 유출됐다
||2025.04.29
||2025.04.29
기아의 대표 중형 세단 K5. 해당 모델은 최근 친형 격인 쏘나타에 영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그래서 직접 차세대 K5, 코드명 DL4의 예상도를 만들어봤다. 이번 DL4 렌더링은 외형을 파격적으로 만드는 것에 급급하기보다, 기아의 디자인 전개까지 염두에 뒀다. 우선 베이스가 된 모델은 기아 K4로, K4에서 선보인 급진적 요소들을 일부 차용하면서도, K5 고유의 감성을 무너뜨리지 않고 계승하려는 의도를 삽입했다.
이번 이미지는 K5만의 스포티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최근 기아의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전면부와 후면부 램프 그래픽을 완성했다. 특히 C필러 라인은 K5가 처음부터 강조해 왔던 파격적 실루엣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자칫 지루할 중형 세단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서 브랜드 내 정체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부 디자인은 최근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요소 중 하나인 스타맵 시그니처를 통해 구성했으며, 범퍼 하단의 볼륨감은 K5 특유의 날렵한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조형 감각을 반영했다.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은 기아의 새로운 EV 라인업과 동일한 전기차 특유의 라이트 시그니처가 섬세하게 녹아 있다. 후면부 역시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수평형 테일램프와 리어 디퓨저 형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차체 비율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더 낮고 긴 이미지를 추구하는 프로포션은 이전보다 더 패스트백에 가까운 루프 라인을 보여주며, 뒷문과 리어 펜더의 연결부에서 느껴지는 곡선은 공력 효율과 함께 조형적 미감을 모두 충족시키려는 시도가 읽힌다. K5가 가진 젊고 감각적인 포지셔닝을 유지한 채, 디자인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고민했다.
기아 K5 DL4는 내연기관 시대의 마지막 챕터를 지나 전동화 중심의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 것도 파격적 디자인의 근원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식적으로 전 차종 하이브리드 기본화를 선언하면서, K5 역시 가솔린 단독 모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1,600cc급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예상되며, 최고 출력은 시스템 합산 200마력 중반~후반, 최대 토크는 약 30.0kgf·m 이상의 수준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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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새로운 세대의 K5는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실내 UX 측면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일체형 배치는 유지되지만, 최근 기아가 발표한 PBV인 PV5에서 보여준 매우 파격적인 디테일이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실내 소재나 색상 구성 또한 한층 세련되고 젊은 취향을 반영한 패키징을 추론했다.
K5는 그간 내수 시장에서 디자인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파격적인 스타일 변화를 선도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예상도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가되, 기아가 추구하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기술 전략을 함께 녹여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단지 과거의 디자인 언어를 반복하는 것이 아닌, BEV와 하이브리드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 속에서 중형 세단을 이렇게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정의하려는 시도를 담았다.
이제 관심은 실차 런칭으로 모인다. 렌더링은 일종의 기대감과 상상력에 그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내다볼 수 있는 미래는 끝이 없다. 기아는 K5의 후속 모델을 준비하며 더 이상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형차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기준을 제시할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브랜드다. 이 시대의 미래가 될 수 있을 좋은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나타날 K5의 풀체인지를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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