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폭등!" 테슬라, 캐나다서 전격 가격 인상…왜?
||2025.04.29
||2025.04.29
테슬라가 캐나다 시장에서 전기차 전 라인업의 가격을 최대 22%까지 인상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미국-캐나다 간 관세 갈등의 여파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신규 주문 및 새로 캐나다에 수입되는 차량에 대해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며, 모델별로 최대 22%까지 인상 폭이 반영된다. 테슬라 측은 공식적인 가격 인상 배경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 데 이어 캐나다 정부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 상황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이미 올해 초부터 캐나다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캐나다 연방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중단한 데 이어, 일론 머스크 CEO가 과거 "캐나다는 실제 국가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현지 여론의 반감을 키운 바 있다. 여기에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는 미국 제품 보이콧 움직임의 주요 표적으로 떠올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이러한 불매 운동 움직임에 추가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캐나다 내에서는 미국 제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 반발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테슬라가 현지 시장에서 겪게 될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선웅의 '뉴스 보는 시선'
테슬라의 캐나다 시장 가격 인상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정치 리스크'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테슬라는 북미 전역에서 판매 전략 재조정을 추진 중이다. 미국 내에서는 전기차 세제 혜택 축소,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무역 전쟁 여파로 정반대로 가격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두 시장에서 모두 소비자 불만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캐나다 시장 대응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는 최근 일부 전기차 모델을 캐나다 전용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연계해 가격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하는 전략을 택했다. 반면 테슬라는 정반대의 선택을 하면서 현지 소비자 반발을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또한, 정치적 발언이나 정치 후원과 같은 기업 리더십의 행동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행보는 미국 내 일부 소비자층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반대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이제 단순히 제품과 가격 경쟁만이 아니라, 정치, 무역, 사회적 이슈에 대한 민감한 대응 전략이 필수적인 시대를 맞고 있다. 이번 테슬라 사례는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별로 정치·사회적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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