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종 모델 탑재!" 모멘타, 6개 브랜드와 자율주행 협력 체결
||2025.04.29
||2025.04.29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멘타(Momenta)가 2025 오토 상하이(상하이모터쇼) 기간 동안 SAIC, GM(뷰익·캐딜락), FAW 토요타, 혼다차이나, SAIC 아우디, IM 모터스 등 6개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24일 발표했다.
모멘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멘타의 기술이 적용된 차량 모델 수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빠르게 증가해 2023년 8개, 2024년 26개로 늘었으며, 현재 130개 모델을 넘어섰다.
생산량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첫 10만 대 생산까지 2년이 소요됐으나, 두 번째 10만 대는 6개월 만에 달성했다. 모멘타는 오는 5월 누적 생산 30만 대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모멘타는 올해 하반기에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모멘타 플라이휠 R6(Momenta Flywheel R6)'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새로운 주행 동작을 탐색하고,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학습해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모멘타는 양산형 로보택시(Robotaxi) 출시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양산 차량의 센서 및 컴퓨팅 유닛을 재사용해 차량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2025년 말까지 무인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원선웅의 '뉴스 보는 시선'
모멘타의 이번 발표는 중국 자율주행 기술 산업이 빠르게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모멘타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기술 상용화를 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내에서는 위라이드(WeRide), 포니.ai(Pony.ai), 디디(DiDi) 등 주요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이 양산형 솔루션을 앞다투어 출시하는 가운데, 모멘타는 차량용 탑재와 로보택시 양산을 동시에 추진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강화 학습 기반의 '모멘타 플라이휠 R6'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자율주행 개발에서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인 '장소에 따른 복잡한 주행 패턴'을 빠르게 학습하고 적응하는 데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받는다. 테슬라 역시 최근 강화 학습 기법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모멘타의 신기술이 실제 주행 성능과 상용화 속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모멘타가 제시한 '비용 절감형 로보택시' 전략은 향후 상용화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 고비용 센서와 맞춤형 컴퓨팅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식은 초기 투자 부담이 크지만, 모멘타는 양산된 센서·컴퓨팅 유닛 재활용을 통해 초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로보택시 상용화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점도 모멘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말까지 시험 운행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은, 중국 내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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