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춤하는 사이…BYD, 해외 판매 두 배 ‘폭풍 성장’
||2025.04.29
||2025.04.29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2025년 4월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91억 위안(약 1조 7,500억 원)을 기록했다. BYD는 이번 실적을 통해 5년 연속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703억 위안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사업 부문의 성장과 함께, 환율 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00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승용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량은 56만 대로, 7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BYD는 올해 2월 주력 브랜드인 마린(Marine)과 다이너스티(Dynasty) 시리즈의 21개 차종에 대해 가격 인상 없이 운전자 지원 기능을 추가 적용,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외 승용차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20만 대를 기록했다. 환율 효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수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물류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BYD는 2025년 3월 22일 네 번째 전용 자동차 운반선(9,200대 수송 가능)을 인도받으며 글로벌 수출 체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BYD는 올해 차량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30% 증가한 550만 대로 설정했으며, 해외 판매 목표는 90% 증가한 80만 대로 제시했다. 이는 중국 내 경쟁 심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모두 고려한 수치로 분석된다.
원선웅의 '뉴스 보는 시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전환의 속도를 조정하는 가운데, BYD는 생산·판매·수익성 세 부문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의 성공이다. 최근 일본, 독일, 태국, 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생산 및 현지 맞춤형 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이 해외 판매 두 배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테슬라 등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이 주요 시장에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BYD는 단순히 제품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운전자 지원 기능 등 소프트웨어 기반 가치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한편, BYD는 현재 유럽에서 반덤핑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높은 관세 장벽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BYD는 동남아, 남미, 중동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해 리스크 분산에 나서고 있다.
결국, BYD의 1분기 실적은 일시적 호재가 아니라, 철저한 시장 다변화와 제품·물류 전략의 일관된 추진 결과로 볼 수 있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BYD가 얼마나 추가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시태그
#BYD #1분기실적 #전기차시장 #BYD글로벌전략 #전기차수출 #BYD해외확장 #전동화전략 #자동차산업트렌드 #2025오토상하이 #자동차물류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 상하이 오토쇼에서 자사의 첫 롱휠베이스 전기차 모델인 ‘CLA L’을 공개했다...
blog.naver.com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EV4는 그야말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중심에 자리하는 핵심 모델이다. EV6를 필...
blog.naver.com
폭스바겐코리아가 베스트셀링 전기차 ID.4에 이어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의 고객 인도를 5...
blog.naver.com
🚗 5월,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국내 드라이브 코스 1. 강원도 양양 – 하조대 해안 드라이브 강원도 ...
blog.naver.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