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세계 최대 자동차 운반선 출항…전기차 7000대 싣고 브라질로
||2025.04.29
||2025.04.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 '선전호(Shenzhen)'를 출항시키며, 전기차 수출을 본격화했다.
2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선전호는 920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운반선으로, 축구장 20개를 채울 수 있을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BYD가 보유한 네 번째 전기차 전용 운반선으로 앞선 세 척 모두 중국에서 제작됐다.
이번 선전호는 약 7000대 이상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싣고 장쑤성 타이창 항을 출발해 브라질 이타자이항으로 향했다. 항해 기간은 30일 이상으로 예상된다.
BYD는 지난해 1월 첫 자동차 운반선 '익스플로러 No 1'(BYD EXPLORER NO.1)을 출항시켰으며, 독일, 스페인, 브라질로 여러 차례 운행을 완료했다. 두 번째 선박 '창저우호'는 2024년 12월 출항했고, '허페이호'는 올해 초 가동됐다. 이들 선박은 모두 7000대의 차량을 운반할 수 있으며, 그 중 선전호가 가장 큰 규모다. BYD는 추가로 두 척의 선박, '창사호'(Changsha)와 '시안호'(Xi’an)를 준비 중이다. 창사호는 곧 출항할 예정이며, 시안호는 지난 4월 2일 소개됐다.
한편 새로운 자동차 운반선들은 BYD의 해외 확장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BYD는 올해 1분기 해외에서 20만6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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