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대 못 미친다…피그마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25.04.29
||2025.04.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의 업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어도비(Adobe), 캔바(Canva)와 함께 오픈AI의 'gpt-image-1' 모델을 디자인 플랫폼에 통합한 바 있는 피그마(Figma)는 2500명의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현황을 조사했으며, 응답자의 85%가 AI가 자신의 역할에서 향후 성공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AI가 실제로 업무 품질을 향상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8%에 그쳤다.
AI 기반 제품을 출시한 기업은 지난해보다 50% 증가했지만, 많은 프로젝트가 명확한 목표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그마는 'AI 실험'이나 '고객 경험(CX) 개선' 같은 모호한 목표가 설정되면서 AI의 실제 효과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83%가 AI 활용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인식했지만, AI가 회사 목표 달성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 AI 활용 만족도 차이도 뚜렷했다. AI 도구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디자이너가 69%, 개발자가 83%였으며, AI가 업무 품질을 개선한다고 답한 비율도 디자이너 54%, 개발자 67%로 나타났다. 피그마는 이러한 차이가 개발자들이 AI를 코드 생성 같은 핵심 업무에 활용하는 반면, 디자이너들은 에셋 생성 같은 부수적 작업에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피그마는 2025년 1월8일부터 1월30일까지 전 세계 2500명의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체 보고서는 피그마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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