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현대·기아차 협력기업에 2400억 규모 보증 지원
||2025.04.29
||2025.04.29
신용보증기금이 6개 은행과 함께 현대자동차 및 기아 협력기업에 총 24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보는 현대자동차·기아 및 국민·농협·경남·신한·우리·하나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9일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의 일환이다. 현대차·기아가 추진하는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2~3차 협력기업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80억원, 국민·농협은행이 각 20억원, 경남·신한·우리·하나은행이 각 10억원씩 총 160억원을 신보에 특별 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올해 3분기까지 총 24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70억원의 보증한도, 보증비율 100%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보증료는 협약은행의 지원으로 1차년도에 전액 면제되며, 2~3차년도에는 0.5%, 4차년도 이후에는 0.8%의 고정보증료율이 적용된다. 대출 금리도 우대 지원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금융권이 매칭 출연한 재원으로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하는 첫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수출 유망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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