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부 제프리 힌튼 "77살이라 다행…AI 악영향 경험할 일 없어"
||2025.04.29
||2025.04.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77세라 다행"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한 결과를 직접 경험하지 않을 가능성에 안도감을 표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힌튼 교수는 인간이 AI를 발전시키는 것을 호랑이를 키우는 것에 비유했다. 처음에는 귀여운 새끼 호랑이일 뿐이지만, 호랑이가 다 자랐을 때 인간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힌튼 교수는 AI 시스템이 결국 통제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약 10~20%"라고 추정했지만,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우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AI 에이전트의 등장 때문인데, 이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힌튼 교수는 초지능 AI의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1년 전만 해도 그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 지능을 능가하는 AI가 등장하기까지 5년에서 2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10년 이내에 AI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 기업과 국가 간의 세계적인 경쟁으로 인해 인류가 초지능 개발을 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경고했다. 힌튼은 "모두가 다음 세대의 반짝이는 기술을 노리고 있다"며 "문제는 AI가 통제권을 장악하려 하지 않도록 설계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