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2005억원… AI·전장용 MLCC 수요 확대에 전년比 9%↑
||2025.04.29
||2025.04.29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1월~3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약 9% 늘어난 20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에 MLCC와 카메라 모듈 공급량이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29일 삼성전기는 매출액 2조7386억원, 영업이익 20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4.8%, 9.2%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에서 전망한 영업이익 컨센서스(2004억원)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 및 AI·전장 등 MLCC,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됐다”며 “오는 2분기는 AI·서버향 고사양 MLCC 및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기차(EV)향 전장용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업부 별로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조 2162억 원이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IT용 MLCC와 AI 서버, ADAS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온·고압, 네트워크용 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전장용 MLCC는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49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메모리용 BGA 공급이 늘어났지만, PC 등 일부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ARM 프로세서용 BGA, AI 가속기용 FCBGA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작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FCBGA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폴디드줌 등 IT용 카메라모듈과 글로벌 EV 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분기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은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시장의 카메라 차별화 요구에 맞추어 IT용 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하이브리드 렌즈 신규 양산 등 전장용 제품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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