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그라운드, 구글 ‘창구 프로그램 7기’ 선정
||2025.04.29
||2025.04.29
체험 관광 플랫폼 '노는법'을 운영하는 바바그라운드가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창구 프로그램 7기'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창구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력, 콘텐츠 혁신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100개사를 선발한다. 선정 기업은 ▲글로벌 VC 네트워킹 ▲구글 인사이트 교육 ▲해외 투자 상담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바바그라운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체험 상품 기획 자동화, 글로벌 OTA 연동 판매 시스템, 다국어 예약 UX 개선 역량 등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특히 전문성이 부족한 농가, 마을, 지역 소상공인 등 로컬 경영체를 대상으로 상품 기획, 콘텐츠 제작, 글로벌 판매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로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자체 경쟁력 있는 여행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바그라운드우는 현재 전국 체험 마을, 농가,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지역 체류형 체험 콘텐츠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태권도원(무주 소재), 거창, 산청, 춘천, 충주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향후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지 OTA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 로컬 체험 상품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다국어 예약 UX 고도화 및 방한 외국인 타깃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개별 여행객(FIT)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는 "이번 구글 창구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한국 로컬 관광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한국 농촌 체험을 넘어 일본, 동남아 지역까지 연결하는 동아시아 로컬 관광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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