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소 충전소 단 9개, 도심 충전 인프라 확대 필요...수소전기차 보급 5만대 돌파
||2025.04.28
||2025.04.28
[CBC뉴스] 올해 국내 수소전기차의 보급 대수가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 공급망의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 보급된 수소전기차는 3만9천216대에 이른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된 '디 올 뉴 넥쏘'와 1만3천대의 정부 구매보조금 지원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충전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는 총 218개에 불과하며, 이 중 서울에는 단 9개만이 운영 중이다. 이는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서울에서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저해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전사업자들에 대한 세제 지원과 함께 전국 관공서 및 정부기관에 수소충전소를 우선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수소전기차의 지속 가능한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뿐만 아니라 수소 공급망의 안정화도 필수적이다. 현재 수소 유통망 관리는 산업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공사 등이 나눠서 맡고 있으나,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기관이 없어 외부 충격 시 공급 불안정 및 유통단가 변동의 위험이 상존한다. 일본과 미국 등은 수소를 주요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정하고 이를 총괄하는 전담 기관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경제산업성 산하 자원에너지청이 수소 정책을 총괄하며, 'JHyM'을 통해 수소충전소의 구축과 운영을 관리한다. 미국은 에너지부(DOE)가 수소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청정수소 생산 및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청정수소 전략 및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소의 공급 및 가격 관리 주체를 일원화하고 국가 차원의 수소에너지 전담 기관 신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국가적 리더십을 통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