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S&T 성장이 1분기 ‘깜짝 실적’ 이끌었다
||2025.04.28
||2025.04.28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작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던 현대차증권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깜짝 실적'은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의 성장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28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대비 10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02억원 대비 무려 89.3% 증가한 193억원이다.
현대차증권은 운용·트레이딩 강화 목적으로 지난해 말 신설된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의 선전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의 순영업수익은 6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57억원 대비 51% 증가한 수치이며, 전 영업 부문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S&T부문은 법인 대상 주식·금융상품 세일즈, 채권 중개·인수 및 운용, 장내외 파생상품의 공급 및 헷지 운용, 회사 자기자본투자(PI) 업무 등을 말한다.
특히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PI 부문에서 국내외 투자자산 운용 수익, 구로 소재 ‘지밸리 비즈플라자’ 지분 매각 수익 등 기 투자한 우량 자산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채권 중개/인수 부문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채권 중개/인수 부문에서는 채권 금리 인하 기대 지속에 따른 기관 수요 대응 영업을 강화해 나갔다. 그 결과, 실제로 1분기 채권 인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조원 이상 늘어났고, 은행채 리그테이블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파생상품 부문에서도 운용 및 영업 등 골고루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2월 S&T본부를 신설하고, 자기자본투자(PI)와 파생시장 등 트레이딩 및 운용 등 동종 유형 영업조직을 S&T본부에 집중 배치했다. 또한, S&T본부장으로 NH투자증권 Equity Sales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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