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감성 듬뿍’, 포르쉐 911 스피릿 70 공개
||2025.04.28
||2025.04.28
포르쉐는 23일(현지시간)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911 스피릿 70을 공개했다. 헤리티지 디자인 전략의 일환으로 제작한 세 번째 모델이다. 1970년대 및 1980년대 초반 감성을 담은 컬러, 그래픽 요소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올리브 네오(Olive Neo) 컬러로 칠했다. 포르쉐 디자이너와 도장 전문가는 이를 위해 그린 컬러에 모던한 감성을 더했다. 또한 리어 하단, 스포츠 클래식 휠에 적용한 브론자이트(BronZite) 컬러와 조화를 이룬다. 소프트 탑과 프런트 윈드스크린 프레임에는 블랙으로 칠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보닛에 적용한 세 개의 스트라이프는 1970년대 세이프티 스티커에서 영감받았다. 당시 스포츠카 운전자들은 고속도로나 서킷 주행 시 리어 뷰 미러에서 차량이 더 잘 보이도록 차체에 세로 스트라이프를 적용했다. 또한 포르쉐 로고는 1963년과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프런트 펜더에는 골드 컬러의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배지, 트렁크 리드의 그릴에는 포르쉐 헤리티지 배지를 각각 배치했다. 헤리티지 배지는 1950년대에 주행 거리 10만 km를 달성했을 때 수여되었던 포르쉐 356의 배지를 연상케한다.
실내에는 휘날리는 체커기를 떠오르게 하는 파샤 패브릭 패턴을 적용했다. 다양한 크기의 직사각형을 정교하게 배열해 패턴 속에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계기판은 전통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했다. 12.65인치 계기판에 아날로그 스타일의 포인터와 눈금선을 표시했다. 여기에 숫자는 그린 컬러로 칠해 356을 계승했다.
파워트레인은 카레라 GTS의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3.6L 수평대향 엔진, 일렉트릭 터보, 8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 구성이다. 최고출력 541마력, 최대토크 62.2kg.m를 발휘한다.
이번 에디션은 전 세계 1,500대 한정 판매한다. 글로벌 판매 가격은 24만 유로(약 3억 9,232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올해 4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며 가격은 3억 2,600만 원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