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AI 생태계, 이젠 ‘오픈AI 마피아’ 뜬다
||2025.04.27
||2025.04.27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실리콘밸리에서 온라인 결제 기업 페이팔 창업자들 및 출신들은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운다. 피터 틸, 일론 머스크, 핀테크 기업 어펌 CEO인 맥스 레브친,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유투브 공동 창업자들인 스티브 첸, 채드 헐리 등이 주요 멤버들로 꼽힌다. 이들은 페이팔을 떠나서도 멤버들중 누가 기술 기업을 창업하거나 투자할 때 발벗고 나서 도와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AI가 확산되면서 페이팔 마피아를 넘어 실리콘밸리에 새로운 테크 마피아가 등장했다. 이번에는 오픈AI 마피아다.
챗GPT로 생성형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고 일부는제품 출시 전부터 수십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 최대 경쟁사들 중 하나인 앤트로픽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했고 오픈AI 공동 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는 지난해 오픈AI를 떠나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아직 제품이나 매출이 없지만 최근 20억달러를 투자받았다. 회사 가치는 32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싱킹 머신스 랩'(TML)도 제품 없이 100억달러 이상 가치로 20억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오픈AI 연구원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설립한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는 제프 베조스, 엔비디아 같은 투자자를 확보하며 180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오픈AI 공동 창업자들 중 한명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도 있다. xAI에는 오픈AI 출신 카일 코식(Kyle Kosic)도 공동 창업자로 합류해 인프라 부문을 이끌고 있다.
이외 에도 컴퓨터 비전 전문가인 안드레아 카파시가 설립한 '유레카 랩스'(Eureka Labs), 오픈AI 운영 담당 책임자 출신 제프 아놀드가 설립한 회계 스타트업 파일럿(Pilot), 오픈AI 초기 멤버들 중 1명인 팀 시(Tim Shi)가 이끄는 AI 고객 센터 스타트업 크레스타(Cresta), 기업용 AI 챗봇을 개발하는 킨두(Kindo) 등이 오픈AI 출신들이 주도하는 AI 스타트업들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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