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캠,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사칭해 400만달러 탈취
||2025.04.24
||2025.04.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스캠이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했다.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The Wolf Of All Streets podcast) 팟캐스트 진행자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도용한 사기범들이 한 투자자로부터 400만달러를 빼앗았다고 밝혔다.
스콧 멜커는 "사기범들이 내 아바타를 활용해 가짜 신분증을 만들고, 가족 계정까지 위조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 '더 차트 가이즈'(TheChartGuys)도 유사한 사례를 언급하며, AI 딥페이크를 이용한 음성 사기로 5000달러를 잃은 피해자가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네브래스칸 구너'(Nebraskan Gooner)는 "주소 형식과 날짜가 미묘하게 어긋나 있어 가짜 신분증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며 "사기 수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스콧 멜커는 "AI 기반 스캠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도구가 기업 정보를 수집함에 따라, 지능형 사기 수법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법무부(DOJ)도 지난 3월 AI를 활용한 7가지 새로운 암호화폐 사기 유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며,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5년을 AI 스캠의 전성기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AI 기반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