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출제한 美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법조계 강력 반발
||2025.04.24
||2025.04.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The State Bar of California)가 2025년 2월 변호사 시험 문제 일부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출제한 사실이 드러나며 반발을 사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AI를 활용한 시험 출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법학 교수들은 "비법률가가 AI로 문제를 만든 것은 충격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시험 출제 과정에서 171개 다지선다형 문항 중 23개가 AI로 생성됐으며 캘리포니아 대법원도 AI 활용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은 기술적 문제까지 겹치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수험생들은 온라인 시험 플랫폼 오류, 화면 지연, 오타 및 혼란스러운 문제로 시험 진행이 어려웠다고 주장하며, 시험 운영업체 메저러 러닝(Meazure Learning)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 법학 교수들은 법학전문대학원 1학년 시험 문제를 변호사 시험에 활용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는 시험 성적 조정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기존 시험 방식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 오는 5월 5일 열리는 회의에서 향후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