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조선업체 대상 ‘사이버보안’ 현장 간담회 진행
||2025.04.24
||2025.04.24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가정보원은 23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부산, 울산, 경남 소재 조선업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번 간담회가 북한 해킹조직이 2023년말부터 최근까지 김정은 총비서의 해군무력 강화 지시이행을 위해 국내 조선사 해킹 공격을 지속하고 있고, 조선업체가 최근 미국 함정의 유지보수, 수리, 정비(MRO) 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거론됨에 따라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날 실제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북한의 해킹 공격수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예방법 등 사이버위협 대응 방안을 자세히 안내했다.
이어 기업들의 MRO사업과 관련해 美 국방부가 도입한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제도’(CMMC)를 소개하고, 주요 평가지표에 해킹사고 대응, 관리 역량이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국정원은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다며 민관 합동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해 지난해 발족한 ‘사이버 파트너스’ 동참을 제안했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관계자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우리 조선업계는 항상 북한 등 사이버위협 세력의 타깃이기에 방심해선 안 된다”며 “국정원은 업계의 사이버보안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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