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에 팔겠다 선언.. 역대급 할인 시작한 이 車, 현대기아 비상
||2025.04.23
||2025.04.23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분위기 속에서도, 폭스바겐 준중형 전기 SUV ID.4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2025년형 ID.4는 무려 초도 물량 1,800여 대가 모두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금 계약할 경우 실제 차량 인도는 빠르면 6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ID.4의 흥행은 사실상 국산차 못지않은 혜택과 가격 경쟁력이 배경으로 꼽힌다. ID.4는 국고 보조금 422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폭스바겐코리아는 별도로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자체 할인을 제공 중이다. 이 덕분에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까지 내려가,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ID.4는 두 가지 트림인 프로 라이트와 프로 모델 모두에서 대규모 할인을 제공한다. 자동차 플랫폼 다나와에 따르면 프로 라이트는 953만 원, 프로는 무려 1,079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를 적용하면 프로 라이트는 출고가 5,299만 원에서 4,346만 원으로, 프로는 5,999만 원에서 4,911만 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보조금까지 더하면 실질 구매가는 더욱 내려간다. 환경부 무공해차 누리집에 따르면, ID.4는 국고 보조금 422만 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36만 원이 추가로 적용된다. 프로 라이트 기준 총 혜택은 최대 1,411만 원에 달하며, 실제 구매가는 3,888만 원까지 낮아진다. 보조금을 적용하지 않은 국산 전기 SUV인 EV3보다도 저렴한 셈이다.
ID.4 프로의 경우 동일 조건에서 할인과 보조금을 모두 적용 시 출고가 5,999만 원에서 4,45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가격에서 약 1,500만 원 넘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기본 프로 라이트 트림의 경우 5천만 원대 가격에서 할인 혜택과 보조금을 통해 3천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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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5년형 ID.4는 연식 변경과 함께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개선이다. 기존보다 82마력 높은 최고 출력 286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도 55.6kgf.m로 증가해 주행 퍼포먼스가 크게 향상됐다. 배터리도 기존과 동일하게 8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24km로 넉넉한 수준이다. 이러한 성능 개선 덕분에 실질적인 상품성 향상까지 이뤄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의 흥행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국산 브랜드들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축소라는 변수 속에서도 ID.4는 여전히 매력적인 조건을 유지하며 실속형 전기 SUV 모델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전기차에 지급되는 국고 보조금의 최대한도를 지난해 630만 원에서 580만 원으로 줄이고, 일부 차종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감액 조정이 이뤄졌다. 시작가가 5,299만 원으로 100% 보조금 기준(5,300만 원 이하)을 충족한 폭스바겐 ID.4는 수입차 중 보기 드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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