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에 포함된 거 아냐?…BMW·테슬라도 실패한 유료 구독 모델
||2025.04.23
||2025.04.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BMW, 테슬라 등 고급차 브랜드들이 구독 모델을 도입했지만, 소비자 반발로 실패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MW는 2022년부터 가열 시트, 운전대,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구독형 모델로 전환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차값에 포함된 기능을 왜 따로 결제해야 하냐"라며 반발했다. 이에 BMW는 2023년 10월 구독 모델을 공식 철회했다.
테슬라 역시 자율주행 기능을 월 199달러에 제공했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8000달러를 한 번에 지불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링컨 역시 BMW와 테슬라의 실패를 교훈 삼아 구독 모델을 포기했다. 링컨은 4년 보증 기간 동안 모든 기능을 차량 가격에 포함해 제공하고, 이후 중고차 구매자가 구독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차량 기능을 구독제로 제공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수용 가능하지만, 차량 내 기본 기능을 유료로 전환하는 것은 거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구독 모델을 시도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