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 크롬 브라우저 사업 인수 관심 있다"
||2025.04.23
||2025.04.2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가 미국 법원이 구글 반독점 판결 해결책으로 크롬 브라우저 사업 부문을 매각하도록 결정할 경우 이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오픈AI 챗GPT 총괄 닉 털리는 구글 반독점 관련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크롬 인수는 오픈AI가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 AI 퍼스트 브라우저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줄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은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90% 가량 점유율을 가진 구글이 경쟁자들을 압박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구글이 구글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해주는 댓가로 웹브라우저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수십억달러를 지불해 경쟁을 저해했다는 법무부 핵심 주장을 받아들였다.
법무부는 판결 후속 조치로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부문을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고 구글은 “검색과 브라우저는 분리할 수 없다”며 반박해왔다. 구글은 법원 판결에도 불복, 항소를 제기한 상황이다.
오픈AI는 웹브라우저를 챗GPT 확산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바라봐왔다. 지난해 11월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웹브라우저 개발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는 브라우저를 출시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2024년초 구글 크롬 브라우저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2명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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