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첫 SUV ‘기아 셀토스’.. 빚 없이 사려면 월급 얼마나 벌어야 할까?
||2025.04.22
||2025.04.22
오랫동안 ’20대들의 첫 차’ 하면 아반떼가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SUV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소형 SUV를 선택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소형 SUV 모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차량은 기아의 셀토스 모델이다. 비록 코나가 더 신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셀토스의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이번에 취업한 가상의 20대, A 씨는 다양한 차종을 고민한 끝에, 결국 첫 차로 소형 SUV인 셀토스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A씨가 셀토스 모델을 무리 없이 구매하고 운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월급이 필요한지 계산해보도록 하자.
사람마다 차량 옵션 선택 기준은 제각각이지만, 여기서는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조합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한다. 현재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압도적인 선택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주요 선택 품목으로는 드라이브 와이즈, 10.25인치 내비게이션, 모니터링 팩이 있으며, 이들을 모두 포함했을 때 차량 가격은 약 3,010만 원이 된다. 이 외에 취등록세는 약 203만 원이 발생하지만, 해당 금액은 모아둔 자금으로 선납한 것으로 간주하고 계산에서 제외한다.
전액 할부를 기준으로 할 경우, 36개월 할부 시 월 납입금은 약 88만 원이 되며, 60개월 할부 시에는 월 약 55만 원이 된다. 선납금 30%를 낸다면, 즉 903만 원을 선납했을 경우, 36개월 기준 월 납입금은 약 62만 원, 60개월 기준으로는 약 38만 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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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납금을 50%인 1,505만 원까지 확대할 경우, 36개월 기준 월 44만 원, 60개월 기준 월 27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 계산은 연 4%의 할부 이율을 기준으로 했으며, 실제 이율은 개인의 신용 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차량을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주요 유지비 항목은 유류비, 보험료, 자동차세, 그리고 엔진오일 교환 비용 정도다. 연간 주행 거리를 1만 5천 km로 가정하고, 복합연비 11.8km/L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271리터의 연료가 소모되며, 이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인 리터당 1,665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유류비는 약 211만 원, 월평균 약 17만 원 수준이 된다.
여기에 자동차세는 배기량 1.6리터 기준 연 29만 원이며, 20대 후반 운전자의 평균 보험료는 연간 약 110만 원, 엔진오일 교환은 연 1회 기준 약 10만 원 수준이다. 이들을 종합해보면 부대비용은 월 기준으로 약 30만 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선납금 30%를 납부하고 60개월 할부를 선택할 경우, 월 할부금은 약 38만 원이다. 여기에 앞서 계산한 월 유지비 약 30만 원을 더하면, 총 차량 관련 월 지출은 약 68만 원 수준이 된다. 월 68만 원의 차량 유지 비용을 부담 없이 감당하려면, 세후 기준으로 최소 월 220만 원에서 250만 원 이상의 소득이 필요하다. 여유 있는 생활을 고려한다면 월 300만 원 이상의 수입이 있을 경우, 큰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차량을 구매하고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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