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네덜란드 크로스파이어 항암제 BAL0891 보유 특허 획득
||2025.04.22
||2025.04.22
신라젠이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로부터 항암제 BAL0891 특허·권리를 200만스위스프랑(약 35억원)을 지급하고 모두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크로스파이어는 이중 억제 기전 항암제 BAL0891 개발기업이다. 신라젠은 2022년 계약을 맺을 때 개발 단계에 따라 크로스파이어에 최대 1억7200만스위스프랑(약 3025억원)의 마일스톤 지급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계약 변경으로 모든 마일스톤 의무를 해소했다고 신라젠은 설명했다.
BAL0891은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가 도입해 개발하던 중 2022년 항암제 사업 부문을 철수하면서 신라젠이 개발에 착수했다. BAL0891 특허는 크로스파이어와 바실리아가 각각 보유했고, 이번 계약 변경은 크로스파이어가 가진 특허와 권리 이전만 해당된다.
신라젠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BAL0891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고형암 대상 임상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까지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적응증 확장으로 크로스파이어에 지불해야 할 마일스톤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었으나,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잠재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이번 계약 변경은 최대주주 엠투엔과 계열사 보고 과정을 거친 후 이사회에 의결로 진행됐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계약 변경으로 최소 금액으로 크로스파이어의 모든 권리를 획득했다”면서 “앞으로 BAL0891의 라이선스 아웃 추진 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선제 해결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